시작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명백한 자본주의다. 돈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니까. 그래서 비전문가인 내가 돈을 비밀을 파헤쳐 보는 여정을 시작했다. 첫 번째가 ‘화폐의 역사’, 두 번째는 ‘자본주의 연준, 그리고 돈’이라는 주제였고 지금 세 번째 이야기다.
약 1만여 년 동안의 돈의 역사, 이제는 미래를 알아볼 시간이다. 세상에는 전문가가 참 많다. 그래서 나는 ‘비전문가’다. 평범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누구나 예측 가능한 미래 세상
유튜브, SNS, 모든 정보 매체는 하나같이 AI와 로봇을 외친다. 눈과 귀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상의 변화를 실감한다. AI로 정신노동을 대체, 로봇으로 육체 노동자를 대체한다는 슬로건으로 ‘인간의 휴식을 위한 노동 해방’을 위상으로 삼는다.
2026년에는 ai 학습한 가정용 로봇이 매월 70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일반 가정에 대여한단다. 공장에는 조립 로봇, 물류센터에는 분류 로봇, 배달 로봇, 분식집에는 김밥 로봇, 집 만드는 로봇, 운전자 없이 돌아다니는 택시 등등 수없이 많은 ai로 무장한 로봇이 벌써 우리 눈앞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관점에서 미래에는 사람이 할 게 별로 없어 보인다. 사람은 놀기만 할 것인가. 자본주의 체제에서 돈은 생명수다. 자본을 미리 알아 굴리고, 축적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세상이겠지만, 월급으로 생활하는 사람에게 돈의 공급 부족은 지옥 같은 삶이다. 이는 두 번째 이야기에서 언급한 자본주의의 무자비한 채찍이다. 동시에 ‘4차혁명’이라는 허울로 거대 자본은 소수의 유대 금융엘리트 금고로 들어갈 것이다. 양털깍기다. 그 후엔 월급과 같은 생명수를 배급 형태로 지급하겠지. 지급의 형태는 CBDC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당근의 등장이다. 물론 이 이야기는 뇌피셜이 가미된 얘기라 알아서 해석하기를 바란다.
CBDC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의 약칭이다. 세계 대부분 나라는 실제 이 화폐를 도입 중이거나 도입 완료 상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데, 2023년 10월 ‘프로젝트 한강’ 발표해 기관용 CBDC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CBDC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제약한다는 이유로 반대급부가 많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은 반대하는 법안을 통과 현재까지는 금지 상태다. 세계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확장되는 이유다. 물론 CBDC도, 스테이블코인도 모두 디지털 화폐다. 이름만 다르게 포장된 똑같은 놈이다.
기술의 도약
예컨대 조선시대 사람이 과거를 거슬러 고려시대를 갔다고 가정해 보면, 먹는 것, 타고 다닌 것, 농사 방법 등 별반 달라진 게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조선시대 사람이 현재 문명을 보면 무척 놀랄 것 같다. 약 500년이란 같은 시간인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기술의 속도는 참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랜 전 전화기가 첨 들어왔을 때 사람들은 충격이었다. “가느다란 선을 통해 목소리가 어떻게 전달될까! 팩스는 어떤가. “헐~~~ 선을 타고 글자가 전송되네!!!” 또 인터넷은 양자도약 처럼 순식간에 세계 도처에서 모든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시대다. 인류에게 컴퓨터란 도구로 정보가 전달되는 순간이다. 정보의 시대다.

가치의 인터넷 이야기
우리의 인터넷 시대는 수많은 닷컴기업을 양산했다. 하지만 부의 자본주의에서 이 또한 제로섬게임이다. 닷컴 버블을 빌미로 이때 탄생한 수많은 기업들이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 쎈 놈만 지금까지 생존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왕좌의 게임에서 살아남은 소수가 뿌린 인터넷 정보는 큰 바다를 이룬다. 인터넷이라는 도구는 탄생 이래 줄곧 정보의 전송이라는 한 가지만 일만 고집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인터넷은 정보 + 가치(자산)을 동시에 전송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 가치의 인터넷이다.
혹자는 우리나라를 비교해 “인터넷은 스마트뱅킹 등을 이용해 벌써 가치(돈)을 전송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물론 우리나라 금융환경 선진화로 국내에서 아무런 불편을 못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포장돼 있을 뿐 진정한 의미로 가치를 보내는 것은 아니라 은행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단순 시스템일 뿐이다.
해외 송금을 예를 들어보자. 미국에 있는 자녀에게 생활비를 보내려면 ‘스위프트’라는 해외 송금망을 이용하는데, 이는 즉시 송금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은행을 거치면서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며, 시간 또한 많이 소모된다. 미국은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이고, 아프리카에 있는 사람에게 돈을 송금은 미국보다 훨씬 많은 경유 은행을 거쳐야하므로 비싼 수수료 및 시간이 대폭 증가한다. 스위프트에 대해선 나중에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아무튼, 돈이 직접 전송되는 것은 아니고, 메시지(정보)를 보내고 나중에 은행끼리 정산하는 지극히 아날로그 방식이다.
마치면서: 돈의 미래
퍼즐을 맞추기 위해 이런저런 얘기를 구차하게 많이도 썼다. 다시 돈이라는 원점으로 돌아온다. 미래의 시대는 Ai와 로봇으로의 전환이라는 의견에는 이의가 없다. 미래 우리는 완전 자동화 시대에서 살아갈 것이다. 인간 노동 대체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는 학습된 냉장고가 식재료 부족분을 알아서 주문, 결제하며 드론이 즉시 배달, 로봇이 이를 정리, 요리까지도 해주는 그런 시대에 인간이 살아갈 것이다.
물론 편리한 시대겠지만, 늘 그랬듯 세상을 기획하고 만든 사람이 세상의 돈을 싹쓸이 하겠고, 우매한 우리는 양털깍기 대상이다. 그리고 그 완전 자동화된 세상에서는 무엇으로 대가를 지불할까? 현금, 카드….
0과 1사이를 오가는 학습된 컴퓨터 AI와 이를 기초로 한 로봇에게 과연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화폐가 적합할까! 걔들 입장에서 현재 화폐는 얼마나 불편할까. 컴퓨터가 자유롭게 쓸 새로운 화폐의 등장은 필연이라고 본다.
과거 세상을 조정하는 그림자 정부는 참 시끄럽게 양털깍는 작업을 했다. 버블, 공황, 전쟁, 팬데믹 등으로 위협 후 돈을 거두는 방식을 채택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시민혁명 등 민중 봉기로 늘 깔끔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돈에 대한 탐욕은 끝이 없다. 원래 태생이 그렇다.
돈을 지배한 세력은 또 다른 세계를 꿈꾼다. 방향성은 잡음 없이 조용히 갈 것이라는 뇌피셜이다. 과거에 그랬듯이 새로운 화폐로 세상을 새롭게 리셋할 때가 된 것 같다. 현재의 우리의 위치를 조명하고, 머지않을 미래를 둘러봤다. 과거 금본위제, 달러전성 시대를 뒤로하고 앞으로 새로운 화폐가 조용히 등장할 것이라는 결론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 자본주의에서 생존해야만 하는 우리는 ‘돈’속에 들어가야 그 진실을 알 것이다.
글 재주가 없어 참 길게도 썼다.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 써나갈 글은 ‘미래의 새로운 화폐’로 정하고, 유력한 화폐 후보를 하나씩 검증, 그 속에서 생로를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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