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쪼금 길게 살아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어느 날 인터넷이란 도구가 세상에 나오면서 닷컴 기업이 바글바글한 시기가 있었다. 너도나도 ‘따따따(www)’를 외치던 때. 엄청난 수의 기업들이 등장하고, 이내 사라졌다. 당시 미국 나스닥(NASDAQ)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파산한 기업들도 숱하게 많다. 이를 ‘닷컴버블 시대’라고 한다.
국내 시장은 어떠했는가! 국제전화 서비스 ‘다이얼패드’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까지 올랐던 전설적인 새롬기술의 몰락과 국내 SNS의 제왕 싸이월드(Cyworld)는 진작에 사라졌다. 버디버디, 미투데이, 프리첼, 폴라 등은 기억 속에서만 존재해 가끔 예능 토크쇼에서 재미 삼아 회자 된다.
국내 인터넷 정보의 집약체 검색엔진은 초기에 Yahoo 코리아가 장악한 듯 보였으나, 엠파스, 네이첼, 라이코스, 파란 등에 밀려 사라졌고, 현재는 다음과 네이버만이 유일한 생존자로 구글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잠깐 사이에 다수의 닷컴 기업들은 제거되고 개편된 상태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어~”하는 사이에 우리는 손에는 늘 스마트폰을 끼고 살면서 구글링, SNS 그리고 틈만 나면 유튜브를 보면서 하루를 삭제한다. 요즘은 또 하나의 도구인 Ai를 장착해서 더욱 바쁜 하루다.
지금부터는 왜 구구절절 지난 일을 재미없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며, 지식의 깊이에 관한 이야기다.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타이틀은 ‘경제적 자유는 지식의 깊이와 비례한다!’다. 흔해 빠진 ‘경제적 자유’라는 말로 사람을 현혹해 강의 팔이나 책 팔이로 연명하자는 그런 의미는 아니고,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말자는 일종의 다짐이다.
여담으로, 닷컴버블 시대 투자실패 사례를 굳이 돌이켜본다. 당시 부모님이 지구 반대편인 남미에서 의류업을 하고 있을 때고, 나는 국내에 있을 때다. 그 비싼 국제전화를 자주 이용했다. 국제전화서비스 업체인 새롬기술이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 당시에는 너무도 혁신적인 신기술로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헤드셋으로 지구상 어느 곳이든 통화가 가능했다. 놀라운 일이었다. 다만, 그 당시 인터넷 속도문제로 원활한 국제통화는 쉽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인프라 발전으로 속도만 개선되면 “무조건 된다!”는 새롬기술에 대한 신뢰와 미친 듯이 오르는 새롬기술의 코스닥 가격을 보면서, 나만 뒤처지면 큰일이라는 FOMO(Fear of Missing Out: 놓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욕망)가 꿈틀대면서 거액을 투자하게 된다. 얼마 가지 않아 완전히 망했다. 이게 전부다.
폭망한 원인을 나름대로 나열해보면 이렇다. 첫째, 초기에 진입했으면 탈출이라도 했을 텐데, 인간 광기의 최절정인 상투에 들어갔고. 둘째, 기업 재무상태나 등을 고려하지 않은 막연한 믿음. 셋째, 기술에 대한 신뢰만 있었지, 직접 검증하지 않고, 남의 말만 순진하게 믿은 것이다. 다이얼패드 기술은 인터넷을 채용하는 어느 기업이라도 하려고만 하면 쉽게 할 수 있는 그저 그런 기술이었다는 내 무지에서 비롯된 실패였다. 세력들의 시간차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진 꼴이다.

치부까지 들어내면서 과거를 이야기 한 본질은 지식의 깊이다. 인간의 욕망대열에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조금은 신중해질 수 있는 그런 나만의 지식. 대다수 사람은 기술의 진보에 그저 종속되고, 즐기는데 급급한다. 기술과 미래 진보의 흐름을 즐기고 남는 아주 작은 시간을 할애, 지식을 보충한 후 내 귀한 돈을 투자했으면 현생은 좀 더 풍요했을 것이라는 아쉬움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애플 등의 닷컴 성공기업에 초기 투자했더라면 지금쯤 ‘엄청난 부를 누릴 수 있다.’라는 후회 말이다.
지금은 4차 혁명의 초기인 또 다른 격변기다. 먼 훗날 똑같은 후회를 하지 않을만한 지식의 깊이!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이고, 거대한 부의 흐름에 동승 하자는 논리이기도 하다. 미리 기술의 진보를 파악하고 될만한 기업에 초기에 투자해서 대대손손 부자로 살아보는 삶은 어떨까!
앞으로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Ai, 로봇 그리고 이를 움직일 윤활유인 암호화폐에 대해 그간 수없이 반복했다. 그리고 오늘은 과거 닷컴시대를 돌아보는 이런저런 얘기도 했다. 개나 소나 닷컴을 부르짖다가 생쥐처럼 역사에서 사라졌고, 지금은 쎈 놈만 살아남아 퀀텀 점프를 하려 한다. 본질은 하나며 늘 반복된다.
닷컴 버블, 지금이 그때와 같아 보인다. 수많은 기업과 기술의 난립. 이유는 지금이 바로 그 초기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리 지식을 무기로 혜안을 만들어 수없이 많은 놈들 중 앞으로 생존 가능한 알짜배기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어깨에 올라타 공존하는, 다소 치사한 기생 방법에서 생로를 찾고자 한다. 물론 결과는 본인 책임이다. 내가 과거의 한 귀퉁이에서 ‘새롬기술’을 고른 오류를 범한 것처럼…..
잘못 고르면 나락 간다는 게 오늘의 교훈이다. 그리고 선택에 있어 남의 주장은 참조만 하고 본인이 직접 부닥쳐야 비로써 깊이 있는 지식으로 재탄생된다는 것도 잊지 말자!
“지식의 깊이는 수많은 양적 변화 속에서 질적 변화로 이행되는 단 하나의 줄기를 찾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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