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 Ai시대, 알트코인은 어디에 쓸까?
위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으로 무장한 비트코인은 큰 가치를 저장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알트코인의 어원을 찾아보면 얼터너티브 코인(Alternative Coin)이라 나온다. 두 단어의 합성어이다. 얼터너티브는 ‘대안, 대체 가능한’이라는 뜻이고, 코인은 암호화폐를 의미하니 둘을 합치면 ‘대체 가능한 암호화폐’라는 번역이 가능하다. 다 집어치우고 간단히 표현해 본다. ‘알트코인 = 비트코인 빼고 현존하는 잡다한 모든 코인을 통칭’ 한다. 별거 없다. 하지만 알트코인은 실생활의 쓰임새를 중요시한다.
공개된 비트코인 코드로 알트코인은 개나 소나 다 만들 수 있다. 그 결과 현재 수만 개의 코인이 바글바글해서 생각만으로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 알트코인은 개와 소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소수의 사람이 만든 것이다.
아무튼, 종류가 엄청 많다. 일일이 다 들어내면 듣는 사람도 피곤하니까, 실생활에 채택 할 수 있는 알트코인 중심으로 간단히 축약할 예정이다. 물론 ”나는 다 알아!“하는 사람은 그냥 패스하면 된다.

알트코인의 쓰임새 이야기
알트코인은 실생활에 접목돼야 한다는 게 기본 설정이다. 이는 인간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부합하는 알트코인을 알아보고, 공부해서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기 위함이다.
‘실생활의 쓰임새’란 하면 다른 예도 많겠지만, 평범한 내가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일종의 희망 사항이다.
A는 ‘귀차니즘’에 절어 있는 해외무역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내와 아들은 미국에 가 있는 기러기 아빠다.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집은 엉망진창이다. 온갖 빨래가 바닥에 뒹굴고 있고, 주방도 난리, 스트레스 만땅이다. “일요일에 반드시 정리하리라!” 다짐하며, 오늘도 어김없이 맥주로 2차를 때리고 그냥 잔다. 매일 술이야~ 악순환의 반복이다. ㅠㅠ
어느 맑은 날. 아니 술을 안 먹은 멀쩡한 어느 날이다. TV에서 ‘Ai 가정부 로봇 대여’ 사업을 한단다. 유레카! 외치며 주문 완료.

새로운 일상 시작이다. 가정부 로봇은 따끈한 수프와 달걀 프라이를 만들어 “고만 자고 밥 먹어!”를 외친다. 물론 내 주거환경은 호텔처럼 쾌적하다.
귀차니즘는 대개 합리주의자다. 모든 걸 한 방에 해결하려 한다. 여러 번 행동하면 귀찮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출근 전 로봇에게 오늘 할 일을 한 번에 쏟아낸다. 물론 매일 같은 일은 로봇이 학습하면 앞으로 알아서 할 것이다.
“로봇아, 두 번 말하지 않는다. 나는 같은 말 또 하는 거 젤 싫어하니까. 잘 들어!”
“넵!”
“어제 월급 나와서 너한테 생활비 송금했으니 냉장고에 식재료 모자란 거 알아서 채우고, 내 맥주랑 소주는 절대 빼먹지 마! 청소, 빨래, 설거지 이런 기본은 평소대로 알아서 깨끗이 하도록. 그리고 쇼핑몰 검색해서 OOO 좀 사줘. 마지막으로 미국 아들 계좌에 500불 송금해주고 나는 OO시에 집에 도착할 예정이니 맛있게 밥 차려줘 끝.”
발걸음 가볍게 퇴근한다. 로봇도 할 일을 많이 했으니 내가 도착하자마자 계속 수다를 떤다.
“대장, 지시한 대로 집안일 모두 마침. 블라블라….. 그런데 말입니다. OOO사려고 세계 쇼핑몰사이트를 검색하니 아마존이 제일 가성비 좋아 그곳에서 샀어요. 아들 계좌에는 즉시 송금 완료했음.” 이어서 말한다. “그간 대장의 식습관을 쭈욱~ 분석해 보니, 오늘쯤 요런 음식을 좋아할 것 같아 오늘 저녁을 OOO로 준비했어요. ㅎㅎ”

어쩌다 보니 억지 소설을 썼다. 하지만 우리에게 조만간 닥쳐올 미래다. 먹거리에 대해선 좀 다른 견해다. Ai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 주인의 식습관 중에 건강 안 좋은 부분을 추출할 것이며, 간섭 단계에 들어갈 것 같다. 예컨대, 라면, 치킨, 햄버거 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기름진 음식은 안 좋다!”며 로봇 지멋대로 이를 배제, 다른 음식을 준비할 가능성도 있겠다. 남편의 건강을 염려하는 아내의 잔소리같이 말이다. 단순분석에서 간섭 단계로의 진화다.
위 이야기는 단순히 운용 프로세서를 알고자 함이니 다소 억지가 포함됐어도 너그러이 이해하길 바란다.
로봇의 행동 이면에는 다음의 기술이 포함될 거로 예상하는데, 당연히 현존하는 기술이다. 다른 복잡한 내용은 내 영역 밖이라 빼기로 하고, 현재 사용 가능한 알트코인 기술만을 위 사례에 대입해 단순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첫째, 로봇이 처음 도착해 사용할 때, 로봇이 나를 주인으로 어떻게 알아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 로봇은 얼굴뿐만 아니라 걸음걸이, 목소리의 미세한 떨림, 심지어는 보이지 않는 생체 신호까지 종합, “아, 이 사람이 내 주인님이구나.”라고 판단하게 된다. 현존하는 알트코인 기술 중 유력한 놈은 월드코인(Worldcoin)으로 홍채 인식(홍채를 통한 고유한 디지털 아이디 부여)으로 로봇은 ‘이 사람은 검증된 주인’이라 즉시 판단한다.
둘째, 로봇에게 직접 자산을 주는 일은 현실의 자산을 온체인 상 디지털로 변환하는 일로 채택 가능한 코인은 체인링크(Chainlink) 등이 있다. 물론 자산이 돈과 같은 개념인 CBDC, 스테이블 코인 등이라면 이동이 즉시 가능하다.
셋째, 로봇이 신선한 식재료 구입에 필요한 재료의 신선함과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급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테마에 속하는 코인들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의 모든 과정을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소비자는 QR코드 등으로 이를 손쉽게 확인하는 것이다. 정품 확인, 물류 추적 등을 수행하는 데 비체인 (VeChain, VET)이 대표적 알트코인이다.
넷째, Ai 에이전트가 쇼핑몰을 검색해 가성비 있는 상품을 사는 일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쇼핑 에이전트는 Fetch.ai, Virtuals Protocol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송금에 특화된 알트코인이 있다. 태생 자체가 국경 간 송금으로 SWIFT를 대체한다는 목적으로 설계된 코인이다.
1. 리플사에서 개발한 XRP : 금융기관, 은행, 기업을 주타깃으로 국가 간 거액 송금 및 결제(도매용 B2B)
2. 리플사 임원중 하나가 독립해서 만든 스텔라루멘 XLM : 개인, 금융 소외 계층(Unbanked)을 위한 국경 간 결제(소매용 P2P)
위에 나열한 알트코인 기술로 로봇은 그날 할 일을 모두 완수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마치면서…..
Ai의 뇌는 나날이 진보할 것이며 로봇이라는 몸도 소유할 것이다. 다음 단계는 외부 세계다. 직접 돈도 벌고, 결제도 처리하며 인간세계와 융합하려 할 것이다. 제일 적합한 도구로 블록체인 기반 알트코인이 선택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그밖에 활약하는 알트코인은 셀 수 없이 많다. 스마트계약의 이더리움,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의 Zcash 코인, 남는 하드디스크 공간과 남는 데이터를 팔아 돈을 버는 파일코인(FIL), 명품 브랜드나 유통 기업들이 공급망 관리하는 코인, 조작 불가능한 각종 투표를 위한 거버넌스 코인 등등등…..
머~ 몇 가지만 나열했는데도 이렇게 많다. 알트코인은 수만 가지 종류가 있으며, 저마다 독자적 기술을 지향한다. 물론 쓸모 있는 기술만 생존할 것이다. 알트코인을 말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길어졌다. 우리 여정은 ‘돈이 오가는 길을 찾고자 함이 아닌가!’ 그래서 미래 기술이 암호화폐라면 블록체인 중 돈과 관련된 놈을 추려서 쏙 빼 오기로 한다.
스테이블코인, CBDC, 자산의 토근화(RWA) 가능 코인, XRP, XLM으로 압축된다. 스테이블코인이나 CBDC는 언급한 바 있고, 나중에 디테일을 추가하기로 하고. 다음 주제는 돈이 다니는 길의 주요 단서인 전 세계를 움직이는 모임인 ‘다보스포럼’과 ‘현재 돈의 통로, SWIFT의 ISO20022’라는 호랑이굴로 들어가 퍼즐을 맞춰 봐야 한다.
“디지털 고독 속에서 탄생한 Ai는 로봇이라는 육체를 얻어,
암호화폐라는 날개를 달고 비로소 ‘현실’이라는 대지로 탈출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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