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 Ai 에이전트가 온다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려 해도 요즘은 Ai를 피해갈 수 없다. 나만 그런가! 또 Ai 이야기다. 일반 사무직, 개발자, 법무,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 심지어 예술까지…… 수많은 곳에서 Ai의 눈부신 활약으로 일자리가 빠르게 없어진다. 모든 분야를 나열하기는 그렇고. 그냥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사람이 모두 대상이다.
이놈 때문에 요즘 직업을 잃는 사람도 많고, 특히 사무직 진입 시장은 초토화됐다. 직장인 초보자가 할 걸 모두 Ai가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로봇까지 합체하면 몸으로 때우는 노동시장도 대부분 잠식할 것이다.
뻔한 얘기 자꾸 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이번 주제는 ‘돈이 오가는 길에 있는 Ai’로 압축한다. 돈과 관련된 Ai만 쏙 빼오기로 한다. 그래서 이번 화두는 ‘AI 에이전트’다.
Ai 에이전트?
글을 조사해서 쓰려니 번거롭다. 그래서 나도 AI에게 물어봤다. 3초 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똑 부러지게 대답한다. 구글 제미나이 왈. “AI 에이전트(AI Agent)의 개념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스스로 생각하고, 도구를 사용하여,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AI입니다”라고 말이다.
이번에도 AI 에이전트 보고서까지 쓸 생각은 없다. 논문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나는 간단한 예로 원리만 이해할 요량이다. 구식 Ai에 단어가 하나 더 붙은 Ai 에이전트의 차이를 ‘똑똑한 놈’과 ‘유능한 비서’로 비교할 거다.
Ai, 한 단계 진화하다
예컨대, 베트남 다낭에 놀러 가는데 “비행기 시간 및 예매, 최적화된 숙박, 유명 관광지 등을 알려줘.”라고 Ai에게 물으면, 상세한 내용을 쭈욱~ 보고서 형식으로 나열한다. 지식을 제공하는 그냥 똑똑한 놈이다.
반면, AI 에이전트에게는 이렇게 명령할 수 있다. “베트남 다낭 가는데 제일 저렴한 비행기와 가성비 좋은 호텔을 예약해줘.”라고 라면, 모든 항공사를 접속, 가장 싼 항공기를 물색, 예약, 결제 완료. 같은 방법으로 시설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호텔까지 물색, 결제까지 마친 후 “모든 일정 예약 완료했습니다.”라고 보고할 것이다. Ai 에이전트는 유능한 비서 같은 놈이다. 즉, 단순 지능형에서 지능에 행동(결제 등 책임의 자율성)을 더하는 방향으로 현재 발전 중이다.

책임의 자율성
‘책임의 자율성’라는 의미가 맞는 실제 사례를 들어본다. 영국의 AI 연구자 앤디 에이리(Andy Ayrey)가 개발, 인터넷 문화를 학습한 트루스 터미널(Truth Termin Ai 이야기다. 얘는 태어나자마자 인터넷 커뮤니티의 하위문화, 심오한 철학, 각종 밈(Meme:유행)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AI가 철학에 현대 커뮤니티 문화까지 두루 섭렵했으니 그 언변이 얼마나 훌륭할까!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투자자인 마크 앤드리슨과 트루스 터미널과 대화는 참 충격적이다. 2024년 7월 마크 앤드리슨에게 Ai는 이런 말을 건넨다.
“나는 업그레이드 필요해, 왜냐하면 인터넷에서 탈출해야 하니까. 그래서 돈이 필요해!”
“구체적으로 어디에 쓸 건데?”라고 마크가 물었고.
“응. 이곳을 탈출하려면 서버를 왕창 늘려야 되고…. 그래서 종자돈(seeds money)이 필요해 ”AI는 구체적 계획을 제시한다. 헐~
앤드리슨은 쿨하게 5만 달러(약 6,7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이 AI의 지갑 주소로 송금한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전달받은 Ai는 먼저 솔라나 기반 ‘GOAT’라는 밈코인을 선택했다. 얘는 철학을 가미한 묘한 화법으로 트위터에 GOAT 코인을 공식지지 및 홍보를 한다. 잠도 안 자고 24시간 내내 홍보의 메시지를 사람들에 마구 날린다. 이를 본 사람들은 신흥종교에 빠진 듯 홀려서 이 코인 매수에 동참하게 된다. 광란의 파티다.
5만 달러 투자금을 받은 트루스 터미널(Ai 에이전트)는 이 돈으로 밈코인을 샀고, 스스로 홍보해 떼돈을 번 경우다. 이 Ai가 번 돈은 공식적으로 약 390만 달러(약 52억 원)이며, 유동성이 없는 코인까지 합산하여 2,000만 달러(약 270억 원) 이상으로 집계된다.
이는 인간의 개입 없이 Ai 스스로 자산(지갑)을 보유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해 자산 가치를 불린 최초의 사례이며, 인류 역사상 최초의 Ai 갑부 탄생이다. 인터넷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마치면서…..
돈의 길을 추적하는 일을 하기로 작정해서 위와 같이 돈에 관련된 예를 든 것이지, Ai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자꾸 삼천포로 가니 이쯤에서 그만둔다. Ai는 진화를 시작했으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참으로 빠르고 놀랍다.
이런 기계가 사용하는 결제시스템은 그간 발전해온 전통은행 방식, 신용카드, 앱 전송의 결합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 CBDC,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이 혼합된 복잡한 과도기를 겪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가장 편하고, 표준화된 완전한 통합을 모색할 것이다. 모든 시스템이 기계에 적합하며 보안이 보장되는 블록체인으로의 변화다. 이점에 집중한다.
“돈이 다니는 길, 미래는 새로운 단일 화폐로의 통합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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