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새로운 혁명의 시대!: Altcoin 기초 개념
들어가면서 :알트코인은 새로운 혁신의 시작점
암호화폐를 조금 다른 시선에서 접근해 보자는 거창한 계획은 늘 그랬듯 헤매고 있다.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덩치가 크기 때문이다. ㅠㅠ 돈 넣고, 돈 먹는 게임인 그저 투자(투기?)라는 개념으로 시작하면 좀 편할 텐데, 굳이 뭘 갖다 붙이려고 하니 여러모로 불편하다.
지난 글 ‘화폐의 역사를 먼저 알아보자’를 통해 나는 약 1만여 년간의 인간의 장대한 화폐 역사를 오직 한 지면만을 통해 표현한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성과? 요렇게라도 보상받고자 하는 덜 떨어진 자아를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어찌 그리 긴 세월을 내가 함부로 논할 수 있겠는가!
암튼, 화폐라는 커다란 숲을 봤다. 비트코인의 미래까지 나만의 인사이트를 돌아봤는데. 오늘은 더 거창한 알트코인 4차 혁명의 숲을 보고자 한다. 나도 코린이에서 탈출하고자 바둥대는 중이니 이 글은 초보자에게 적합하다고 하겠다. 그러니 중수 이상은 그냥 패스하시면 된다.
알트코인(Altcoin)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알트코인의 어원을 찾아보면 얼터너티브 코인(Alterative Coin)이라 나온다. 두 단어의 합성어이다. 얼터너티브는 ‘대안, 대체할 수 있는’이라는 뜻이고, 코인은 암호화폐를 의미하니 둘을 합치면 ‘대체할 수 있는 암호화폐’라는 직역이 가능하다.
다 집어치우고 간단히 표현해 본다. ‘알트코인 = 비트코인 빼고 현존하는 잡다한 모든 코인을 통칭’ 한다. 왜 비트코인을 제외하는가? 비트코인의 프로그램 소스는 최초 탄생 시 오픈됐고, 모든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소스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즉 비트코인이 모든 알트코인의 조상이며 시조새다.
인류의 조상이라고 여겨지는 저 먼 아프리카의 ‘루시(오스트랄로피데쿠스?)’가 현대에 살아있다면 할 수 있는 게 뭘까? 본능적 행동 빼고는 없다고 본다. 암호화폐의 조상인 비트코인 역시 한계가 존재한다. 그래서 ‘비트코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을 알트코인이라고 한다.
비트코인의 한계(단점)
앞서 말한 비트코인은 엄청난 블록체인 기술 혁명을 가져왔지만, 한계 또는 단점이 있다. 요약해 보면 이렇다.
– 거래 속도 한계 : 비트코인의 블록 생성 시간이 엄청 길어 실시간 결제에는 적합지 않다. 예컨대 요즘 비트코인으로 어떤 가치를 송금하려면 30분은 기본이고, 어떤 때는 하루 이상도 소요된다. 내가 거액(1억 또는 10억 가치)을 보낸다면 여러분은 이 시간 동안 참을 수 있는 인내의 결정체인가?
– 수수료 문제: 일을 처리가 많아지면 네트워크가 복잡해지며, 거래 수수료가 급증, 처리 속도 급감하는 단점이 있다.
– 막대한 에너지 자원 소모: 즉 채굴 및 작업증명(POW) 시 엄청난 전기세가 든다.
– 기능의 한계 등 : 비트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로 설계되어 다른 복잡한 일은 할 수 없다. (ex : 스마트계약, 자산 토큰화, 엄청 빠른 전송 기술 기타 등등)
그래서 알트코인은 뭘 할 수 있어!
앞으로 주요 알트코인을 하나씩 분해하겠지만, 오늘은 대충만 한다. 비트코인과 달리 알트코인은 그 한계가 없어 보인다.
예컨대 ‘XRP’라는 알트코인은 송금을 담당하는 데, 전 세계 어느 곳이든 3~4초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는 돈, 금, 토큰화된 부동산, 채권, 비트코인, 계약 증명 등을 들 수 있다. 놀랍지 아니한가! 과거 닷컴 혁명 이후 우리는 인터넷 세상에서 수많은 정보가 이동하는 기적을 보았다. 하지만 이제는 ‘정보 + 가치’ 동시 전송이라는 또 다른 혁명의 기로에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알트코인의 대장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렉트의 선두주자로 활동한다. ‘smart contract(똑똑한 계약 체결)의 미래를 알아보자. 부동산 계약 등을 한다면 중간에 중개자가 필요하며, 양 당사자의 신분 확인, 진위 파악, 돈을 주고받는 일 또한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계약을 활용한다면 이 모든 중간 과정이 블록체인에서 개인 정보 유출 없이 증명하며, 동시에 계약 완성 및 자금 이체까지도 까지도 즉시 이루어진다. 이 부분(영지식증명 등)은 좀 어려우니 나중에 다시. ㅠㅠ
또한 ’체인링크‘라는 알트코인은 실제 세계의 데이터를 디지털 세계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hinlink,이름값 한다. 또한 Polygon은 실물 자산(RWA)의 토큰화를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이렇듯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한계 및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대체함으로써 그 위상을 갖는다. 어쨌든 무지하게 그 종류가 많다.
무지막지한 알트코인의 종류
위에서 알트코인 몇 개만 그 용도를 알아봤는데, 이외에도 알트코인 종류와 수량은 엄청나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투자자가 많이 참고하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이라는 사이트에 등록된 알트코인을 직접 검색해본 결과 10,818개이다. 생성되기도, 사라지기도 하면서 수치의 변화는 극심하다. 즉 비트코인 1개와 그의 자식 10,817개가 2025년 3월 현재 시장에서 맹렬하게 활동 중이다.
마치면서 : 알트코인, 인간의 찬란한 미래일까? 암울한 노예로 가는 길인가?
세계 각국의 90% 이상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 및 채택 준비 중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쓸모없는 종이를 치우고 디지털로 대체하려는 속셈인데. 이 속에도 물론 암호화폐의 전송 기술이 포함된다. 세상에 고이 감춰둔 검은돈과 그저 그런 모든 돈이 투명하게 수면에 나오게 생겼다.
어차피 우리나라는 현금을 쓰지 않고,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니 일반인 입장에야 뭔 문제가 있을까? 하지만 부자들은 반대할 만도 하다. 그리고 처음부터 모두 디지털 하는 게 아니라, 종이돈(OO %)/디지털(OO %) 이런 식으로 할 테니 현금만 쓰는 노인들은 별 지장 없겠다.
중국은 벌써 종이돈이 거의 사라져 상점, 재래시장, 심지어 지나가는 거지도 QR코드로 돈을 받는다. 스웨덴은 완전 정착, 노르웨이도 현금을 거의 쓰지 않는다. 미국은 CBDC 대신 Stable 코인을 쓸 것 같다. 결국 단어만 살짝 바꾼 똑같은 길이다. 짐승의 표식이라 하여 기독교에서는 디지털을 좀 싫어하지 않을까? 그래도 ’디지털‘이란 범주에 속에 숨어있는 알트코인 기술은 여전히 제 갈 길 가고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커다란 변형에 잘 편승하여 잘 먹고 행복하면 그만이다. 세계를 흔들고 있는 알트코인 모두를 알려면 참 힘들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수많은 알트코인 중 몇 개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앞으로의 글은 꼭 필요한(돈 벌 수 있는! ㅋ) 알트코인만을 선별해서 알아보겠다. 나도 한번 잘살아 봐야겠다!: 글의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꼭 이기적이다. 어차피 자본주의 속성은 제로섬, 오징어 게임이니까. 이렇게 위로해 본다. “끝”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인내에 감사드립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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