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원장(DLT), 블록체인, 헤데라의 해시그래프(Hashgraph) : 용어 정리 Episod 23

지난 이야기는 다보스포럼 암호화폐 분야와 직접 돈이 다니는 길인 스위프트 그리고 그 길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ISO20022를 장착한 암호화폐를 추출한 바 있다. 오늘은 첫 번째로 등장한 헤데라 이야기다. 뭐 하는 놈인지 알고 가자는 순수한 교육적 차원의 포스팅이다.

자주 언급했듯, 나는 비전문가다. 그래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글을 쓰고자 꽤 노력하는 편이다. 깊이 들어가면 무식이 들통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호화폐를 만든 사람이 서양인이다 보니 기술용어를 모르고는 참 이해하기 힘든 분야다. 하긴 모든 분야가 그렇다. 내가 조금 아는 우리나라 부동산 분야도 전문 단어의 뜻을 모르면, 한글인데도 불구하고 흡사 외국어를 읽고 있는 착각이 들곤 한다.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오늘 이야기는 용어를 먼저 정의하고자 한다. 이 분야를 잘 아시는 분은 그냥 지나가시면 된다.

암호화폐 말하는 데 ‘분산원장’이란 용어를 빼놓을 수 없다. ‘분산원장’이란 장부를 여러 개로 분산해서 기록하는 기술이다. 즉 한 장부를 조작해도 다른 장부와 대조, 오류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여러 장부를 동시에 똑같이 조작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분산원장은 해킹 불가능한 암호화폐 원천기술이다.


역시 복잡하다. ㅠㅠ 그래서 스토리를 가져온다.



공동체로 형성된 마을에 금고를 만들어 공동으로 돈을 관리한다고 가정한다. 관리인은 마을 대표 이장님. 마을 사람 모두 이장님에게 돈을 맡기고, 이장은 장부에 일일이 기록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장이 장부를 분실하거나, 재난으로 홀랑 타든가, 혹은 나쁜 마음으로 장부의 숫자를 고쳐 돈을 뒤로 빼돌리면 마을 사람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저 믿을 수밖에….. 이 방식이 전통적 방식인 중앙 집중형이다.

반면, 분산원장방식은 마을 사람 모두 장부를 하나씩 가지고 누군가 돈을 맡기든지, 돈을 쓰면 동시에 마을 사람의 모든 장부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한 명의 장부가 물에 젖거나 분실로 볼 수 없더라도 다른 사람이 기록한 똑같은 장부가 있어 안전하다. 또한 누군가 장부 조작을 하더라도 다른 이의 장부와 비교하면 바로 들통나기 때문에 위변조도 불가능하다. 암호화폐의 탈 중앙화 개념이다. 분산원장의 특징으로 ‘탈중앙성’이라는 중요 개념이 도출된다. ‘이장님’ 같은 관리자가 필요 없고 ‘참여자 모두가 관리자’라는 개념이다. 그리고 거래 내용이 모두에게 공개되므로 누구나 검증할 수 있는 원리다.



분산원장(DLT)의 개념을 알았으니, 이제 블록체인 차례다

‘블록체인’이란 말은 이 분야에 관심이 없어도 여기저기서 하도 떠들어 귀에 익은 익숙한 단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등 대부분의 암호화폐에서 널리 쓰이는 기술이다. 위에서 말한 분산원장들을 체인 형태로 연결한 것이다. 별거 없다.​

즉 블록체인은 여러 장부에 나눠서 암호로 기록하는 기술(분산원장)을 체인의 형태로 연결한다는 말이다. 한 장부를 조작해도 다른 장부와 대조, 오류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친다. 여러 장부를 동시에 똑같이 조작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블록체인은 해킹 불가능한 암호화폐 원천기술이다. 간혹 나오는 가상자산 해킹 사고는 암호화폐 자체 문제가 아니라 이를 거래하는 거래소가 털린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다만 비트코인이 채용한 블록체인 기술은 검증자가 많아질수록 낮은 속도와 높은 수수료가 든다는 단점도 알아두면 좋겠다.



이제 본론인 헤데라(Hedera)의 기술을 알아본다.

너무 복잡하게 여러 이야기할 거 없고 헤데라를 간단하게 정의해 본다.

“헤데라는 2018년 공식 출범한 기업용 퍼블릭 분산원장 네트워크(Public Distributed Ledger Network)로 블록체인과 다른 ‘해시그래프(Hashgraph)’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분산원장을 블록체인의 체인방식이 아닌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 방식’으로 연결한다고 보면 되겠다. 이 또한 생소한 단어의 등장 외에는 별거 없다. 즉, 헤데라는 기존 비트코인 등(블록체인 계열)이 지닌 낮은 처리 속도, 높은 수수료, 에너지 소비 문제(채굴) 문제의 해결이 헤데라의 철학이며, 그것을 해결하는 기술로 ‘해시그래프 방식’을 쓴다는 것이다. 토큰 명은 HBAR이다.

모든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를 지향한다. 이는 전통적인 중앙화 금융권의 반대 개념인 비트코인의 위상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 모두 직접 관리자가 된다는 분산원장이 등장한 배경이다. 그러므로 DLT(분산원장)는 가장 상위 개념이며, 분산원장 기반에 블록체인과 헤데라의 해시그래프 기술을 그 위에 입힌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결론적으로 DLT가 제일 상위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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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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